면벽자, 하지만 원영기(面壁者,但元婴期)
저자 : 개수탕죽자(开水烫竹子)
【오리지널 작품】+【군상극】+【《인류의 별이 빛나는 순간》】
《역사상 최초의 면벽자는 당연히 나직이지》
《희은사라고? 사상 각인의 선구자잖아. 충분히 말이 되지》
《장북해라고? 민간 면벽자라면 납득할 만하네》
《면벽자가 망치 한 방으로 물방울을 박살 냈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2000여 척의 항성급 전함이 우주를 떠다니던 때, 물방울을 맞이한 것은 춘절 폭죽 2000발이 아니라 지질 망치를 손에 든 인간이었다.
나직은 암흑삼림 위협 법칙을 손에 쥔 채 생각에 잠겼다.
"그러니까 누군가 망치 한 방으로 물방울을 박살 냈다는 거야?"
"그뿐만이 아니야. 명왕성까지 들어 올려 삼체 함대를 향해 휘둘렀어."
류츠신(刘慈欣)의 SF 작품인 《삼체》 세계관에 중국 선협소설의 수련 체계를 결합한 SF·수선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삼체》의 문명 간 대결과 과학기술의 격차를 수선자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뒤집는다.
《삼체》 세계에서는 인류가 외계 문명인 삼체 문명의 침공에 대비해야 한다. 삼체 문명은 지구의 과학 발전을 방해하고 있으며, 인류는 압도적인 기술 격차 속에서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원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면벽자 계획(面壁计划)으로, 면벽자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외부에 숨긴 채 인류의 생존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원영기 경지에 도달한 수련자가 예상 밖의 변수로 등장한다.
주인공 라청은 《삼체》의 세계에서 수련자의 능력을 활용하며, 기존 인류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위기에 개입하고 과학기술로는 대응하기 힘든 상황을 수선의 힘으로 돌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