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도노공자궁전(回到老公自宫前)
남편이 거세하기 전으로 돌아왔다
작가: 목란주(暮兰舟)
외롭고도 서로 속고 속이는 자금성에서, 궁녀와 태감이 부부의 인연을 맺는 것을 대식(對食)이라 부른다.
위채미는 복수를 위해 고자 태감에게 시집을 갔다. 대식 부부로서 먼저 결혼한 뒤 나중에 사랑을 나누게 된 두 사람은 궁정에서 온갖 비바람을 함께 겪으며, 언제나 온갖 고초와 시련을 함께하고 서로를 버리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그 고자 태감은 동창 창공이 되어 조정을 주무르는 권력을 쥐게 되었고, 그녀를 위해 복수해 준 것은 물론 보기 드물게 공을 이루고 은퇴하여 성대하게 생을 마감했다.
위채미는 그 고자 태감이 마음은 약하면서 입만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한은 그녀에게 아이를 하나 주지 못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눈을 떠보니 그녀는 열일곱 살로 회귀해 있었고, 날짜를 계산해 보니 고자 태감이 칼을 휘둘러 자궁(거세)을 한 것이 바로 올해였다.
그녀는 그가 스스로 거세하는 것을 저지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