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林淵)은 타임슬립 후 자신이 척박한 세계에 왔으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족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린 소녀 도씨(陶氏)는 그들의 ‘엄마’이며, 오빠 둘, 언니 둘, 그리고 갓 태어난 남동생 하나, 거기에 불청객 ‘아빠’까지 있다.
아빠의 정체는 짙은 안개에 싸여 있는 듯하다. 그는 이 가족이 좋은 생활을 누리게 해 주었고, 심지어 입에 풀칠도 못 하던 빈민에서 하루아침에 귀족으로 신분까지 상승시켜 주었다. 하지만 곧 불행이 연이어 닥치고, 임연은 ‘강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까?
《강희》는 여타 타임슬립 소설과는 다른 특별한 작품이다. 여주인공은 우리에게 익숙한 평범한 여성이지만, 그녀가 처한 세계는 현대 사회와 완전히 다르다. 여주인공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이 세계의 사람, 사건, 사물과 부딪히는 것이 이 이야기의 주된 줄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