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하제일인이라 불렸던 마교 교주는 지쳤다. 만인이 추구하는 지위, 무공, 명성 따위는 그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더 이상 피를 흘리고 싶지도, 남에게 피를 흘리게 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은퇴라는 명목으로 객잔을 하나 차리고 대충대충 한량처럼 살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천하제일 방파와 맞서싸우고, 술에 취한 선비를 가르쳤더니 몰락한 가문이었고, 무림의 숨겨진 음모를 발견하는 등 어찌 놀고 먹으려고 하기 전보다 더욱 바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