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손가락 마디마디가 꺾이는 고통이 온몸을 엄습할 때에야 배원가는 유모와 시녀들이 이미 자신을 배신했음을 알았다.
언니가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할 때에야 그녀는 그들이 예전에 베푼 호의가 그저 연극이었음을 알았다.
온유하고 다정했던 남편이 새로운 연인을 위해 그녀의 목숨을 요구할 때에야 그녀는 자신이 그저 그의 출세를 위한 디딤돌이었음을 알았다……
속세에서의 스무 해, 알고 보니 그녀는 타인의 손에 놀아난 꼭두각시였을 뿐!
다행히 하늘이 가련히 여겨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으니, 이번에는 그녀가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차례다!
맑은 눈을 뜨자 서늘한 냉기가 감돌고, 아무도 알지 못했다.
사무친 원한을 품은 이 영혼이 어떤 피바람을 일으키고, 또 어떤 눈부신 광채를 발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