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심가촌으로 타임슬립한 지 7일째 되던 날, 심요는 하시를 처음 만났다. 그는 싸늘하게 비웃었다. "도시로 들어가고 싶어 환장했어? 내가 하나 가르쳐 주지. 호적 정책이 버젓이 있는데, 지청한테 시집가 봤자 도시에 못 들어가. 그렇게 계산기 두드리다간 자기 몸만 버리고 빈손으로 끝나니까 조심해."
훗날, 중매쟁이가 심씨 집안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하시는 다급히 볏짚 가리 곁에서 심요를 가로막았다. "우리 연애합시다."
심요는 고개를 저었다. "전 지청한테 시집 안 가요."
심가촌으로 하향한 지 며칠 안 되어, 하시는 한밤중에 소대장 집 딸이 침대에 기어오르는 일을 겪고는 곧장 사람을 끌어내 호되게 혼쭐을 내주었다.
그녀의 지능에 문제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도시로 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이라고 여겨 그 후로 그녀를 몹시 깔보았다.
훗날, 그녀가 사실 대여섯 살 수준의 지능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죄책감이 들었다. 또 세상 물정을 몰라 다른 남자 지청들에게도 이럴까 봐 늘 주시하고 사방을 살피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사랑의 그물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똑똑히 깨달은 후, 하시는 먼저 미래의 처남을 포섭하기로 결심했다.
"나 네 누나 좋아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고, 지능 문제는 상관없어."
심강: "……우리 누나 다 나은 지가 언젠데요, 몰랐어요?"
후문귀녀가 농가 처녀로 빙의해 다시 명문가로 분투해 나가는 이야기, 성장형 시대물 힐링 농촌 소설.
내용 태그: 영농물, 달달물, 사이다물, 시대물